얼음!땡!

날씨가 하도 좋아서 유리와 함께 내가 사는 하숙집 근처 공원에 들렀다.
유리와 공원에 들어서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하숙집 막내딸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한국말을 잘 못했을 때 한국말을 가르쳐 준 선생님이자 나의 가장 친한 꼬마 친구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부르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그 꼬마 친구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내 목소리를 못 들었나?나는 가까이 가서 말을 걸었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일이지?인사는커녕 쳐다보지도 않는다.
코앞에 내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런데도 나와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마치 마네킹처럼 서 있었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나타난 한 아이가 "땡!"하면서 서 있었던 아이의 어깨를 쳤다.
그러자 그 꼬마 친구는 "언니,미안!나 얼음땡하고 있어."하면서 쏜살같이 뛰어가 버렸다.
얼음땡?그게 뭐지?
유리는 "아까는 '얼음'이라서 움직이지 못하다가 지금 '땡' 해 주니까 움직이는 거야. 그게 '얼음때'놀이야"라고 했다.
아,아까는 '얼음'이라서 인사도 못했구나.

冰塊!叮!

因為天氣實在是太好了,所以我就和由莉一起去下宿附近的公園轉轉。
和由莉一到公園,就看到在唸小學的下宿房東的小女兒站在那。
在我韓文還不太會的時候,她既是教我韓文的老師,又是我最好的小小朋友。
我好心情的一邊喊著她的名字一邊揮著手。
但是,那個小小朋友卻看也不看我。
沒聽到我的聲音嗎?我走近她跟她說話。
但是,到底是怎麼回事?別說跟我打招呼了,就連看也不看我。
我把我的臉探到了她的面前。
就算這樣,也不和我正眼相對,就像人體模型一樣的站著。
就是那個時候!不知從哪冒出的一個小朋友,一邊大喊"叮!",一邊打了站著的小朋友的肩膀。
一打完,那個小小朋友就說"姐姐,對不起,我正在玩冰塊叮!",說著就一溜煙的跑掉了。
冰塊叮?那是什麼?
由莉說:"剛才,因為說了'冰塊',所以不能動,現在朋友幫她'叮',所以又能動了,這就是'冰塊叮'遊戲。"
啊,所以剛才就是因為說了'冰塊'所以才不能打招呼啊?

단어

~와/과 함께: 與~一起
들르다: 順道去~
친하다: 親近、要好
꼬마: 小孩子
쳐다보다:看、盯、瞧
~는커녕: 別說,就連~
얼굴을 들이밀다: 探頭
마주치다: 遇到、碰到
마네킹[Mannequin]: 人體模型
쏜살같이: 一溜煙的

출처: 생활 속 한국 문화 77
來源: 生活中的韓國文化77
翻譯: 世宗韓語文化苑


arrow
arrow
    全站熱搜

    sjkorean 發表在 痞客邦 留言(1) 人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