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안 돼요.

오늘 종이에 빨간색 펜으로 이름을 쓰는데 하숙집 아주머니가 검은색 펜을 주시면서 바꿔 쓰라고 했다.
한국 사람들은 절대로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는 것은 죽은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이 죽으면 관뚜껑도 붉은색 천으로 덮고, 옛날에는 귀신을 쫓을 때 붉은 팥죽을 뿌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시험 본 것을 채점할 때나 중요한 것을 표시할 때를 제외하고는 별로 빨간색 펜을 쓰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 사람들의 빨간색에 대한 느낌을 듣고 보니 다른 색은 어떤 느낌을 주는지 궁굼해졌다.
한국 친구들에게 색이 가진 이미지를 물어봤는데 야한색은 빛이나 깨끗함, 순수함,
파란색은 물이나 바다, 시원함, 초록색은 숲과 나무, 그리고 자연, 생명, 풍성함, 검은색은 어둠과 죽음,
빨간색은 사랑과 정열, 불, 피, 죽음 등이 연상된다고 했다.
색깔마다 그 색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不可以用紅筆寫名字

今天我用紅筆在紙上寫名字,下宿大嬸給了我黑色的筆,說要我換成用那支筆來寫。
聽說韓國人絕對不會用紅筆來寫名字,
因為用紅筆來寫名字代表著死去的人。
聽說要是人死去的話,棺蓋也是用紅色的布覆蓋住;以前在趕鬼的時候也會灑紅色的紅豆粥。
這麼看來,除了算考試分數的時候或是標記重要的東西的時候,好像都不太用紅色筆寫字的樣子。
聽了韓國人對於紅色的感覺,對其他顏色是怎樣的感覺感到非常好奇。
向韓國朋友詢問了顏色所具備的形象,白色是光或是乾淨、純粹;
藍色是水或海、涼爽;綠色則是森林或樹木,還有自然、生命、豐盛...,黑色則是陰暗與死亡,
紅色則會聯想到愛與熱情、火、血、死亡等等。
似乎每個顏色都有所擁有的形象。

단어

관뚜껑: 棺蓋
붉다:
천:
쫓다: 追趕
팥죽: 紅豆粥
뿌리다:
표시하다[標示-]: 標記
제외하다[除外-]: 除外
초록색[草綠色]: 綠色
정열[情熱]: 熱情
연상되다[聯想-]:被聯想

출처: 생활 속 한국문화 77
來源: 生活中的韓國文化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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